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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houghts/Feelings

타타타(tathata)

내가 어렸을 적 가수로 활동하던 김국환씨 노래 중에 '타타타'라는 노래가 있다.
삶에 대한 노래인데(공수래공수거?), 어렸을 적 이 노랠 들었을 때
김국환씨는 뭔가 신선같은 이미지였다.
노래는 대충 이렇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 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 없지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거지 그런거지.
음음음 어허허~

산다는 건 좋은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 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중략)
마지막 가사는 이렇다.
'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ㅡㅡ;

왜 노래 제목이 타타타일까? 하고 궁금했는데 어쩌다 우연히 알게 되었다.
타타타(tathata)는 산스크리트어로 여여(如如)라는 뜻이란다.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삶이 좀 나아지겠습니까?" 라고 물을 때마다 붓다는 늘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삶은 본래 그런 것이다. 향상시킬 필요도 없고, 그럴 방법도 없다."
삶은 이미 완벽하기 때문에 더이상 진보할 수 없고 ,
삶을 진보시키려는 생각은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생각일 뿐더러 불행의 원인이 된다는 것.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는 것만이 할 일^^

이거 참.. 말은 쉬운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