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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Daily events

전자렌지 라면. 8분 30초의 미학?

랩에서 노가다를 하다가 저녁시간이 되서 배고픔을 무릅쓰고 학원으로 향했다.
오늘 따라 비가 오네요.. 제길;
자전거 없이 고물 우산 쓰고 피아노 학원엘 가서
피아노 연습하다가 연습 끝날 때 쯤에 피아노 선생님이 준
샌드위치 & 우유 ^^
선생님 쵝오! >_< b
라면도 끓여주셨다. 바로 전자렌지 라면~
전자렌지로 끓인 라면 먹어보긴 처음인데..
선생님에게 전수받은 전자렌지로 라면 끓이는 방법은 이렇다.

  1. 그릇에 물을 적당히 넣으세요
  2. 라면을 뽀셔 넣으세요(한 4등분쯤?)
  3. 스프를 넣고 저어주세요
  4. 전자렌지에 넣고 8분 30초간 돌리세요
8분 30초.
8분 30초가 중요하다!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난 매끼 식사를 거르지 않고 라면으로 때웠으려나?..;

암튼 냉장고에서 나온 냉동밥(전자렌지에 데워서 따뜻한),
양배추와피클이 어우러진 샐러드, 그리고 김치와 함께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했다.
선생님 너무 감사ㅜ.ㅜ


피아노 학원 선생님의 생활하시는 모습을 볼 때나 고민 같은걸 들을 때면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때가 많다.
'난 편하게 사는거구나.. 잠도 많이 자고..' 같은 생각?

혼자서 힘들다고 불평하고 있을 때 더 어려운 상황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것.